첫 내 집 마련,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예산·대출 한도 확인부터 매물 임장, 계약, 잔금·등기까지 순서대로, 그리고 대출 고르는 기준과 집 볼 때 놓치면 안 되는 체크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전월세 계약은 실수해도 만기 때 빠져나오면 그만이지만, 주택 매매는 한 번 계약금이 오가면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출 한도를 확인하기 전에 마음에 드는 집부터 정하면, 계약 이후에 대출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 잔금을 못 치르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산·대출 확인 → 매물 탐색 → 계약 → 잔금·등기" 순서를 지키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리스크 관리입니다.
| 단계 | 주요 할 일 | 소요 기간(통상) |
|---|---|---|
| 1. 예산·대출 한도 확인 | 정책대출 자격 확인, 은행 사전 한도 조회 | 1~2주 |
| 2. 대출 상품 선택 | 정책대출 vs 은행 대출, 금리 유형 비교 | 병행 |
| 3. 매물 탐색·임장 | 지역·단지 압축, 여러 번 방문 | 수 주~수 개월 |
| 4. 가계약 | 가계약금 입금, 특약 명시 | 당일~수일 |
| 5. 본계약 체결 | 계약금(통상 매매가 10%) 지급 | 계약 당일 |
| 6. 대출 신청·심사 | 감정평가, 정식 대출 심사 | 2~4주 |
| 7. 중도금(해당 시) | 계약~잔금 사이 지급 | 계약서에 명시된 일정 |
| 8. 잔금·등기 이전 | 잔금 지급과 동시에 소유권 이전 | 계약 후 1~3개월 |
| 9. 입주 후 정리 | 전입신고, 화재보험 등 | 잔금일 이후 |
"이 집이 얼마짜리인가"보다 "내가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가"를 먼저 알아야 예산 범위가 정해집니다. LTV·DTI·DSR의 개념과 계산법, 지역별 규제 수준은 부동산 대출 기본 개념 총정리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여기서는 실전 순서만 짚습니다.
가계약금을 입금하기 직전, 등기부등본을 계약 당일 기준으로 다시 열람하세요. 매물을 확인한 날과 실제 계약일 사이에 권리관계가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가계약 단계에서도 "대출 미승인 시 가계약금 반환" 같은 특약을 구두가 아니라 문자·메모 형태로라도 남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계약 체결 후 은행에 정식 대출을 신청하면 감정평가와 심사가 진행됩니다. 대출 실행일을 잔금일에 정확히 맞춰야 잔금 지급이 지연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중도금이 있는 계약이라면 계약서에 명시된 일정대로 지급하고, 매번 입금 증빙을 남겨두세요.
잔금을 치르는 날, 매도인의 근저당권 등 기존 권리관계가 실제로 말소되는지 그 자리에서 법무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잔금 지급과 동시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하고, 이때 취득세(생애최초 구입자는 감면 혜택이 있는지 확인)를 함께 납부합니다.
첫 집 마련은 "예산·대출 확인이 먼저, 매물 탐색은 그다음"이라는 순서만 지켜도 큰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출은 조건이 맞는 정책대출부터 확인하고 스트레스 DSR까지 반영한 실제 한도로 예산을 잡으세요. 집을 볼 때는 눈에 보이는 인테리어보다 채광·소음·결로 같은 실거주 문제와,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같은 서류상 리스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줄이는 지름길입니다.